공주의 위치를 안내하는 충정남도 지도 이미지로 주변 지역을 설명합니다. 공주시를 중심하여 12시 방향을 시작으로 하여 시계방향으로 설명합니다. 아산시, 천안시, 계룡시, 금산군, 논산시, 부여군, 서천군, 보령시, 청양군, 홍성군, 예산군, 태안군, 서산시, 당진시가 있습니다.
공주시는 충청남도의 동부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경도 상으로 볼 때 동쪽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연서면, 장군면, 금남면과 그리고 대전광역시의 유성구, 서구와 접하고 있으며, 동쪽의 맨 끝은 반포면 봉암리의 동쪽으로 동경 127도 17분 39초입니다. 서쪽은 예산군의 대술면, 신양면과 청양군의 운곡면, 대치면, 정산면, 목면, 청남면과 접하고 있으며 서쪽의 맨 끝은 신풍면의 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는 국사봉으로 동경 126도 53분 05초입니다.
위도 상으로 보아 남으로는 계룡시와 논산시의 상월면, 노성면 그리고 부여군의 초촌면과 접하고 있으며 남쪽의 맨 끝은 탄천면 화정리의 아랫가실 마을의 남쪽으로 북위 36도 16분 20초입니다. 북쪽으로는 아산시의 송악면과 천안시의 광덕면에 접하고 있으며 북쪽의 맨 끝은 유구읍 탑곡리의 봉수산으로 북위 36도 40분 06초입니다. 공주시의 남북의 위도 차이는 대략 23분 46초로 그 거리는 약 44km이고, 동서의 경도 차이는 대략 24분 43초 차이로 그 거리는 약 36km가 됩니다.
지리적 위치
차령산맥은 태백산맥의 오대산 부근에서 갈라져 충청북도와 경기도의 경계를 따라 남서방향으로 뻗어서 충청남도의 중앙부를 거쳐 비인만에 이르는 산맥입니다. 이러한 차령산맥의 일부가 공주시의 북동에서 남서로 뻗어 있어서 무성산(613.6m), 국사봉(590.6m), 금계산(574.8m), 갈미봉(515.2m) 등의 산들이 사곡면, 정안면, 유구읍 지역에 분포하고 있어 북부지역의 넓은 지역은 비교적 높은 산지 지역을 이루고 있습니다.
남동 지역은 국립공원인 계룡산(846.47m)지괴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의 중앙부에 금강 본류가 동에서 서로 흐르고 있고 그 지류인 유구천, 정안천, 대교천, 용성천 등의 하천들이 흐르고 있어서 그 주변에는 약간의 평야를 이루고 있다. 평균 해발고도는 대체로 200~300m 정도의 구룡성 산지로 되어있습니다.
기후적으로는 중위도상에 위치하여 온난 다습한 기후지역에 속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후는 온대계절풍대에 속하여 한서의 차가 심한 편이다. 공주지역은 기후 구분 상으로는 중부서안형과 남부서안형 사이쯤에 위치하고 있지만 시 경계까지만 하여도 북은 아산만에서 약 42km, 서는 천수만에서 약 40km나 떨어져 있어 내륙적인 기후 특색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간의 거리를 보면 대전광역시와 36.9km, 논산시와는 34.3km, 부여읍과 32.5m로서 대전시의 생활권에 포함되어 배후도시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위치라 할 수 있습니다.
관계적 위치
관계적 위치는 수리적 위치나 지리적 위치보다도 한 국가나 지역의 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타국 또는 타 지역과의 관련된 입장에서 보아 관계적이며, 그 중요성이나, 가치적인 면에서 시대에 따라 상대적이고, 위치 자체도 가변적인 것입니다. 따라서 관계적인 위치는 역사적 위치이며, 가변적 위치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공주시는 삼한시대에는 마한의 불운국(不雲國)이였고, 백제가 위례성(慰禮城)에서 웅진으로 도읍을 옮긴 475년(문주왕1)이후 538년(성왕16) 부여로 천도하기까지 63년 동안 백제의 수도로 한나라의 중심적인 위치였었습니다. 백제가 멸망한 후 당나라는 웅진도독부를 두었고, 670년 신라가 차지한 후, 686년(신문왕6) 웅천주를 설치하여 13개 군 29개 현을 통괄하는 지역 중심적인 위치에 있었습니다. 757년(경덕왕16)에는 옹주로 개칭하였다가 940년(태조23) 공주로 개칭하였고, 983년(성종2)에는 전국 12복 중하나인 공주목이 되었으며 993년(성종12)에는 하남도(河南道)에 속하였고, 1341년(충혜왕2)에는 목(牧)으로 승격하여 지역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조선조 세조 때에는 공주에 진관이 설치되었으며 1581년(선조14)에 충청감영이 충주에서 공주로 이전되어 다시 충청도의 중심지적인 위치로 되었습니다. 그후 1895년(고종32) 공주군으로 개편되었고, 충청남도의 도청소재지가 되었습니다. 1931년에 공주면이 읍으로 승격되었고, 1932년 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되면서 공주는 하나의 면이 되면서 군중심지로 되었습니다. 1986년에 공주읍이 시로 승격되면서 공주군과 분리되었습니다. 1995년에 다시 공주시·군이 통합되어 현재와 같은 위치로 되었습니다.
교통적 위치
공주는 과거 금강의 하운 편이 좋아서 백제의 전성기에는 중국과 교역하고 일본에 선진문화를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던 위치였었습니다. 그러나 근세에 들어와서 금강을 이용한 내륙수로는 경부선, 호남선, 장항선의 개통과 함께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1933년에 건설된 금강대교는 공주가 철도교통 대신에 자동차교통의 중심지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공주시를 중심으로 국도 23번, 32번, 36번, 39번, 40번 등 5개 노선이 남북으로 아산, 천안, 논산, 부여와 동서로는 대전, 조치원, 청양 등과 연결되어 있어 충청남도의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주시는 호남고속철도계획과 대전-당진, 천안-논산, 공주-서천간의 고속도로 계획으로 장래 충청남도의 교통요충지로서의 그 역할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면적
공주시의 총면적은 864.29㎢로 충청남도 총면적(8213.36㎢)의 10.5%를 차지하고 있어 도내의 15개 시군들 중에서 가장 넓은 지역이며 남한 총면적(99407.9㎢)의 약 0.95%에 해당되며, 경지(논과 밭)면적은 185.82㎢로 전체면적의 19.76%로 우리나라 전체 경지율보다 약간 낮은편이며 논, 밭의 비율은 66:34로 전국평균(61:39)보다 논의 비율이 높은 편이나 임야율은 전국 평균보다 대략 5% 정도 높은 편입니다.
기후
공주의 봄철 평균 기온은 약 11.8°c로 대도시를 제외한 인근 지역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공주의 봄철 기온은 서해안보다 약 0.5°c 정도 높고 인근 대전보다는 약 0.6°c 정도 낮습니다.
여름철 공주의 평균기온은 약 24.7°c로 인근 부여의 24.5°c보다 높고, 대전의 24.6°c 보다 0.1°c 정도 높습니다.
공주의 가을철 평균기온은 약 14.0°c로 대전의 14.7°c보다 0.7°c 낮고, 부여 14.2°c보다 약 0.2°c 낮습니다.
충남지역의 겨울철 평균기온은 -1.5°c ~ 1.0°c 정도이며, 공주의 평균기온은 약 -0.9°c 정도입니다.
자연환경
북쪽에 차령산맥, 남동쪽에 계룡산이 주요 산계를 이루고 있으며, 동서방향으로 금강이 관류하고, 유구천, 정안천, 대교천, 제민천, 혈저천등 대소의 지류군이 합류되고 있습니다.
국가하천(금강)1개소, 지방1급하천(유구천)1개소가 분포하고 있으며, 하천의 총연장은 1,159km 에 이르고 있습니다.
차령산맥이 차가운 북풍을 막아 그 북쪽보다는 훨씬 따뜻하나 내륙분지로 금강의 영향을 받아 한서의 차가 큰 대륙성 기후를 보이고 있습니다.